착용감, 디자인, 편리성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배낭
MYSTERY RANCH COULEE 25
가격 180,000원
색상 Del Mar
크기 H56 * W30 * D27
무게 1.3kg
3ZIP 디자인, 탈착식 힙벨트, 토르소 조절
레인커버 X
지난달에 구입한 클라터뮤젠의 델링25은 1회 착용하고 결국 중고로 팔게 되었습니다. 제가 리뷰에서도 지적했지만 배낭의 무게 중심을 조절하는 끈이 없다는 것이 너무 불편했던 것 같습니다.
클라터뮤젠 델링25 등산 배낭 후기, 균형 잡힌 디자인과 매력적인 컬러가 장점
경량으로 사용하기에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배낭Klattermusen Delling 25, Thistle Blue가격 247,940원색상 휘슬블루크기 H50 * W27 * D19무게 820g내수압 15,000mm등산을 하기에 너무 좋은 계절이 되었습니다.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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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작년 가을부터 꾸준히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너무 맘에 들어서 사고 싶어 했지만 공중부양 등판이 없다는 유일한 한 가지 단점 때문에 구입을 미루고 있다가 마침 델링과 같은 용량이기도 한 미스테리랜치의 쿨리25 제품을 들여오게 되었습니다. 그간 여러 동호회나 커뮤니티를 통해 확인한 바로는 평가도 너무 좋고 무엇보다 약간의 무게감은 있지만 착용했을 때 정말 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쿨리25의 디자인과 'Del Mar'라는 파란색 계열의 컬러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전반적으로 파란색 계열의 장비를 제가 좋아하나 봐요. 가격은 오히려 델링25를 판 금액으로 충분히 커버도 되고 함께 눈여겨보던 윙맨도 같이 구매할 수 있었기 때문에 크게 망설이지 않고 바로 구입하였습니다.
※ 목차
1. 미스테리랜치 쿨리25 첫인상
미스테리랜치의 제품들을 수입해오는 업체가 유인터네셔널이라고 하는데 이곳에서 운영하는 bplstore.com에서 구입해도 되고 아니면 네이버 쇼핑에서도 이 물건을 취급하는 대리점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쿨리는 작년까지는 25리터 제품이 있고 그보다 큰 40리터 제품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올해부터 신형이 출시되면서 20리터나 30리터의 제품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제가 구입한 게 엄밀히 말하면 구형이 되는 것인데 이게 정말 말 그대로 구형이 되어버린 것인지 아니면 미스테리랜치에서 쿨리 모델의 라인업을 확대한 것인지는 정확히 모릅니다.
각 용량별로 남성과 여성용이 구분되어 있고 각각 사이즈도 S/M 또는 L/XL로 출시될 뿐만 아니라 토르소 조절까지 가능하니 어지간하면 어떤 체형이라도 자신의 몸에 꼭 맞는 핏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역시 배낭을 전문으로 만드는 회사의 제품 답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특히 힙벨트와 어깨 끈이 상당히 두툼한 편이라 착용감이 정말 좋은데 이와 관련해서는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쿨리25 자세히 살펴보기
앞면과 옆면
일단 가장 눈에 띄는, 미스테리랜치만의 특징인 Y형 지퍼가 보입니다. 그러한 이유로 배낭의 정중앙이 세로로 열리는 바람에 얼핏 보면 캥거루 포켓이 반으로 갈라지게 되었지만 막상 사용할 때는 큰 불편함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로 접이식 방석이나, 트레킹 폴 내지는 급하게 입고 벗을 만한 쉘 재킷을 주로 넣을 텐데 전혀 부족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기본 사이드 포켓 두 개에 크기가 커진 녀석들이 두 개 더 생긴 것으로 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상단에는 중요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파우치가 있습니다. 메쉬로 되어있고 별도의 키클립은 빠져있습니다. 배낭 소재 자체가 뻣뻣하지 않아서 충분히 쉽게 물건을 넣고 뺄 수 있는데 주로 물티슈나 헤드랜턴과 같은 물건들을 수납하면 딱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단의 포켓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쿨리의 특징인 것 중 하나가 지퍼를 열고 닫는 모든 부분에 위의 사진과 같이 손잡이가 달려 있습니다.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이런 사소한 것이 가끔씩 감동적일 때가 있습니다. 게다가 이런 고리들이 많으면 반달이 인형이나 야구모자를 달고 다니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Y 형태의 지퍼 전체를 개방하면 배낭의 메인 수납공간이 열립니다. 말 그대로 시원하게 열리는데 내부 어느 위치에 있는 물건이든 한 번에 볼 수 있어서 손쉽게 꺼내고 넣을 수 있다는 것이 3ZIP 디자인의 최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등산 스틱을 외부에 결속하는 방법은 양쪽에 한 개씩 거는 방식입니다. 그간 제가 구입했던 배낭들은 대부분 한 쪽에 몰아서 메다는 방식인데 이러한 차이가 크게 장점이나 단점이 되는 것은 아닐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 어차피 잘 안 쓰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좀 신기했던 점은 사이드 포켓 부분에 배낭이 몸에 밀착되도록 폭을 조절해 주는 스트랩에 위 사진처럼 벨크로 타이로 선을 정리해 놓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항상 저도 배낭의 너저분한 끈들이 거슬렸는데 이런 식으로 정리하면 정리하면 될 것 같다는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쿨리의 뒷면
장점이 역으로 단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어깨끈, 힙벨트, 그리고 등판이 정말 두툼합니다. 쿠션감이 상당히 좋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만큼 배낭을 착용했을 때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여름이나 땀을 많이 흘리는 상황에서는 정말 끔찍한 일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 이유로 솔트랙의 등판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아마도 모양을 최대한 맞추기 위해 솔트랙의 하단 부분을 조금 잘라내야 할 것 같아요.
어깨끈 자체도 폭이 넓은 편이라 정말 안정감이 있고요. 그리고 정말 없어서는 안 될 무게중심을 맞출 수 있는 스트랩이 있습니다. 그동안은 몰랐는데 이 기능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엄청나다는 것을 델링25를 착용해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나름의 기준을 만들어 간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다른 배낭을 구입할 때는 꼭 기울기를 맞출 수 있는 배낭만을 구입해야겠습니다.
힙벨트에는 포켓이 있기는 한데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포켓 외피에 탄성이 있거나 그러지 않아서 실제로도 수납력은 그다지 좋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쿨리25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가 바로 힙벨트가 분리된다는 점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고리를 배낭 양쪽 모두 풀어주면 쉽게 벨트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가운데 부분이 분리되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 확실히 힙벨트가 없다면 굳이 아웃도어가 아닌 타운용으로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한 배낭으로 보입니다. 특히 쿨리25 중에서 검은색 배낭을 구입하셨다면 더더욱 일상용으로도 손색없을 만큼의 수납과 디자인을 갖췄다고 보입니다.
3. 토르소 조절하기
기울기 조절 스트랩을 최대한 풀면 위의 사진과 같이 됩니다. 제가 잡고있는 라벨 부분을 위로 들어내면 우측 사진과 같이 검은색 플라스틱 패널이 나옵니다. 등판을 지지해주는 기능을 하는데 이 등판 패널로 토르소를 조절하게 됩니다. 먼저...
사진과 같이 뽑아냅니다. 그리 무겁지 않은 플라스틱 소재의 판이 나옵니다.
이후 등판 패널을 벨크로가 있는 부분에 살짝 조금씩 힘을 줘가며 끝까지 밀어 넣으면 토르소가 분리됩니다. 다소 뻑뻑할 수 있고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왠지 가방이 찢겨나가는 기분이 들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으니 안심하시고 꼭 끝까지 패널을 넣어야 토르소가 분리되니 참고하세요.
이후 등판을 올리거나 내려서 가장 편한 허리길이를 찾아서 맞추시면 됩니다. 한 번만 하면 이후 맞출 일이 없으니 꼭 몸에 잘 맞춰서 사용하셔야 쿨리의 편안함을 최대한으로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토르소 조절이 끝나면 검은색 패널은 다시 원위치에 넣으시고 기울기를 맞추는 스트랩을 당겨서 착용합니다.
4. 이런저런 패킹 테스트
정말 잘 샀다고 생각하는 미스테리월의 D팩 XS 사이즈입니다. 정말 저희 집에 있는 20리터 배낭부터 40리터 배낭까지 안 들어 가는 곳이 없습니다. 혹시나 욕심내서 좀 더 큰 사이즈를 구입했다면 맞지 않을 배낭이 두어 개 정도는 되었을 거예요. 아무튼 어떤 배낭이든 하단에 D팩을 넣어야 모양도 잘 잡히고 수납하기에도 수월해집니다. 배낭 내부의 남은 공간에는 적어도 기타 비상약이나 간식, 그리고 갈아입을 미들레이어, 쉘 재킷 및 방한 용품 정도는 충분히 넣을 수 있으니 간단히만 참고하시면 됩니다. 겨울 기준으로도 짧은 당일 산행에는 충분히 사용이 가능합니다.
D팩을 넣은 상태에서 이번에도 역시나 좌측 사이드 포켓에는 700ml의 스탠리 보온병과 우측에는 레키의 접이식 폴을 넣어봤는데 역시 기대한 대로 잘 들어갑니다. 아마도 어지간한 물건들은 여유롭게 잘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번에 구입한 일자형 등산 스틱을 설치해 봤습니다. 한 번도 이렇게 다녀본 적이 없어서 뭔가 어색하긴 하지만 일단 문제없이 결속은 됩니다. 참고로...
밑 부분에 있는 고리가 상당히 넓은 편입니다. 정말 큰 겨울용 바스켓을 설치한 상태라면 무관하겠지만 보통의 바스켓을 끼운 채 결속하려면 한번 꼬아서 매듭을 지은 후 구멍을 작게 만들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5. 미스테리랜치 윙맨을 쿨리에 달아보기
미스테리랜치 윙맨
가격 46,000원
용도 물병과 스마트폰 수납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유용한 액세서리입니다. 그간 저도 배낭에 스마트폰이나 물병을 편하게 수납하기 위해 별도로 포켓들을 구입해서 사용했는데 미스테리랜치는 이런 다양한 보조 기구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윙맨은 한 번에 스마트폰, 간식, 보조배터리뿐만 아니라 물병까지 수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더 좋은 점은 꼭 미스테리랜치 배낭이 아니더라도 잘 하면 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앞으로는 그간 사용했던 폰 파우치나 물병 대신 가능하면 윙맨을 여기저기에 설치하고 다닐 예정입니다.
물병을 넣는 곳은 개방되어 있고 스마트폰이나 기타 물건을 넣는 곳은 지퍼가 달려있습니다. 보냉이나 보온을 위한 단열재는 없으니 혹시나 꼭 시원한 물을 드셔야 하는 분들은 가급적 여름이 아닌 계절에 사용하시고 극동계 여건에서도 물이 쉽게 얼 수 있으니 다른 장비를 추가로 사용해야 할 듯합니다.
모두 세 군데를 어깨끈에 메다는 방식입니다. 좌측 가장 상단부분은 위의 사진처럼 생겼습니다. 윙맨을 걸고자 하는 부분에 먼저 이 고리를 달아야 합니다.
이후 왼쪽 아랫부분의 클립을 끼웁니다. 어차피 좌측 하단의 클립은 무게를 많이 지탱하지는 않으므로 적당한 곳에 다셔도 무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우측 어깨끈에 윙맨의 나머지 부분 클립을 고정합니다.
모두 고정하고 나면 마치 또 하나의 가슴줄이 생기는 느낌입니다. 윙맨에 물건을 넣은 상태라면 밑으로 쳐지지 않도록 최대한 타이트하게 당겨서 사용해야 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물건들 중 또 한 가지 정말 잘 샀다고 느꼈던 날진 1리터 물병입니다. 이격 없이 타이트하게 윙맨에 들어갑니다. 제가 어디서 듣기로는 배낭 제조사들이 중형 배낭 이상급의 사이드 포켓을 설계할 때는 꼭 날진 1리터 물병이 들어갈 정도로 맞춰서 만든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윙맨도 정말 날진 1리터를 담기 위해 만들어진 느낌으로 들어갑니다. 초봄 혹은 늦가을에는 정말 이렇게만 들고 다니면 언제든 쉽게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을 것 같네요.
6. 총평
역시 오랜 시간 동안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또 관찰하고 알아봤던 보람이 있는 배낭입니다. 이런저런 물건을 넣고 배낭을 멨을 때 너무 편한 느낌 덕분에 필드 테스트는 굳이 안 해봐도 정말 편하고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말씀드린 대로 등판에 불이 날 우려가 있으므로 꼭 솔트랙 패널을 설치해서 다닐 생각입니다. 추후에 기회가 되면 산에서 실제 착용한 모습과 함께 솔트랙을 설치한 모습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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