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트레이딩에서 중요한 개념 숏감마 롱감마

감마라는 개념은 파생상품인 옵션 거래에서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대한 민감도를 나타내는 척도를 의미합니다. 옵션 거래 자체가 기관들이 주로 헤지 용도로 하는 것이라서 일반 투자자들은 크게 영향이 없는 개념이기는 합니다만 알아두면 각종 경제 신문이나 뉴스에서 나오는 내용을 이해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주가의 흐름이 어떻게 될지, 현재 관심을 두고 있는 종목에 대한 기관들의 포지션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목차

1. 델타(Δ)와 델타 헤징의 의미

2. 옵션 거래에 있어서 감마(Γ)에 대한 이해

3. 숏감마와 롱감마에 대한 이해

1. 델타(Δ)와 델타 헤징의 의미

델타와 감마는 옵션을 거래하는 트레이더나 투자자가 옵션의 위험성을 평가하고 자신들이 보유한 포트폴리오를 헤지 하는데 필요한 중요한 지표입니다. 각각의 정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 델타(Δ) = 옵션의 가격 변화 / 기초자산의 가격 변화
- 현물의 가격 변화에 다른 옵션의 가격 변화를 의미합니다.
- 델타의 값은 보통 콜옵션의 경우 0에서 1 사이의 값을 가집니다.
- 풋옵션의 경우 -1에서 0 사이의 값을 가집니다.
- 콜옵션 (+)의 값을 갖고 풋옵션은 (-)의 값을 갖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옵션의 가격은 옵션을 매수한 사람이 옵션을 매도한 사람에게 지불해야 하는 주당 가격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A라는 투자자가 델타가 0.1인 콜옵션을 매수하였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콜옵션의 기초 자산의 가격이 $100 상승했을 때 옵션은 $10가 상승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 델타 헤징: 옵션의 델타 값을 0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

기초 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른 옵션의 가격 변동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말합니다. 즉 주식의 가격이 변할 때 옵션의 포지션에 따라서 매도와 매수를 조절하는 전략인데 아래의 표로 정리하여 이해하면 쉽습니다.

포지션	콜옵션		풋옵션
	매수한 경우	매도한 경우	매수한 경우	매도한 경우
헤지 전략	기초 자산을 델타 만큼 매도	기초 자산을 델타 만큼 매수	기초 자산을 델타 만큼 매수	기초 자산을 델타 만큼 매도

2. 옵션 거래에 있어서 감마(Γ)에 대한 이해

■ 감마(Γ) = 델타(Δ) / 기초자산의 가격 변화
-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의한 델타 값이 변하는 비율을 측정합니다.
- 감마의 값은 델타의 민감도를 나타냅니다.

감마는 옵션 가격의 2차 민감도를 의미합니다. 위의 예를 그대로 적용해 보자면 델타가 0.1인 콜옵션이 기초 자산의 가격이 $100 상승하게 된다면 감마는 0.001로 볼 수 있습니다.

감마 값에 따라서 얻게 되는 결과가 다른데 감마가 높은 옵션은 가치의 변동이 클 수 있다는 것이므로 위험성이 높고, 감마가 낮은 옵션은 반대로 가치 변동이 낮다는 의미로 상대적으로 더 안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 감마 값이 높은 경우의 장점과 단점
- 장점: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기초 자산의 가격이 예상 방향으로 움직이면 큰 수익이 예상
- 단점: 기초 자산의 가격이 투자자의 포지션과 반대로 움직이게 된다면 큰 손실을 입게 됨

감마 역시 델타와 마찬가지로 동일한 포지션에서 같은 헤지 전력을 사용합니다. 감마 헤징을 통해서 델타의 민감도를 줄여서 기초 자산의 가격 변화에 따른 옵션의 가치를 방어할 수 있게 됩니다.

3. 숏감마와 롱감마에 대한 이해

먼저 숏감마는 감마의 값이 음수인 옵션을 보유한 것을 의미합니다. 기초 자산의 가치가 너무 많이 변하면 손실을 볼 수 있는 포지션을 말합니다.

숏감마의 경우에는 투자자가 가진 포지션과 시장이 반대로 움직이게 된다면 옵션의 델타가 급변하며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면 옵션에서 롱감마에 대한 포지션은 투자자가 감마의 값이 양수인 옵션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따라서 기초 자산의 가격이 상승하게 되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옵션을 매수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롱감마 포지션의 경우 델타 값이 더 빠르게 변동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투자자의 포지션과 시장의 방향이 같게 움직인다면 수익을 얻게 되는 구조입니다.

콜옵션과 풋옵션의 차이점, 대표적인 파생상품에 대한 이해